중국 당대 유명작가 위화의 문학창작 종사 40주년 기자 좌담회가 8일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중국 당대 유명작가 위화의 문학창작 종사 40주년 기자좌담회가 8일 서울에서 개최되었다.엄숙문학작가 위화는 이날 다시 한번 단자 본색을 발휘하며 감사를 표했다
소식/중국 당대 유명작가 위화의 문학창작 종사 40주년 기자좌담회가 8일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중국의 1주년 행사는 추도회와 비슷한 성격이다. 80주년 때 다시 한국에 와서 행사를 했으면 좋겠다는 유머러스한 말을 했다.

위화는"한국은 해외에서 자기 소설을 가장 먼저 출판한 나라 중 하나"라며"1997년 장편소설'살아있다'가 한국어 번역본으로 나왔을 때만 해도 한국에서 두 세 작가의 작품이 출판됐을 뿐"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장편'허삼관 매혈기'는 1999년 번역 출간돼 이듬해 처음 한국을 찾았다.당시 푸른숲출판사는 그의 첫 방한을 기념해 한국 작가 이문구가 서문을 쓴 중편과 단편을 펴내기도 했다.그러고 보니 2000년에 자신의 책이 4권이나 한국에서 번역돼 나와 중국 작가 중 가장 많았다.

위화는 서울국제작가축제 참석차 방한했다.2000년 첫 방한 경험에 대해 위화 씨는 당시 한국민족문학작가회의 초청으로 보름 동안 묵었는데 매일 먹고 놀며 즐거웠다고 말했다.참석 준비를다 했는데 주최 측에서 사인회가 취소됐다고 하더군요.알고 보니 아무도 오지 않았다.중국에 돌아온지 2년이 지나자 허삼관 매혈기가 갑자기 한국 독자들에게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다른 책들도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했다.다시 한국에 왔을 때는 활동이 많았더니, 자연히 여유가 없었다.

위화는'살아 있다'가 대부분의 지역에서,'허삼관 매혈기'가 한국에서만 존재한다고 고백한다.산다는 책은 한국에서 10만부 이상 팔렸고, 허삼관 매혈기는 25만부 이상 팔린 것으로 출판사 집계한다.

위화는 모국어가 아닌 작가로서이 성적은 놀라운 것이라고 말했다.왜'산다라'가'허삼관 매혈기'보다 덜 팔리느냐고 묻자, 위화는'산다라'가 한국에서 출판한 첫 작품이기 때문에 당시 한국 독자들의 중국 작가들에 대한 관심이 적었다고 말했다.하지만 독자층의 확대와 매체의 선전으로 이런 현상이 다소 완화되면서'살아있다'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에서 책이 나오기 전에 한국 작가의 작품을 읽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위화는 당시 한국 작가의 작품은 아주 적었다며 처음 읽은 한국 작품은 상하이 번역본으로 출판된'남조선 소설집'이라고 말했다. 책에는 80년대 이전의 한국 소설 17 편이 수록돼 있다.그 후 은희경, 공지영의 작품을 읽었는데 이젠 한국 작품이 많이 나와 있다.

올해 노벨문학상을 기대하느냐고 묻자 위화 씨는 한국에서 상도 못 받았는데 왜 노벨상을 기대하느냐고 웃으며 되물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위화 대변인은 한 · 중관계에 관한 질문에 답하면서 국가관계의 일부 기복과 파동은 아주 정상적이며 양자관계의 총적인 방향은 시종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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